2026년 5월 23일 토요일

[English] 한국과 완전 다른 뜻, Cash Back (마트 영어)

2016년 혼자서 회사 근처 Market Basket을 갔을 때였다. 지인분이 마트는 마켓바스켓을 가성비 강력 추천해주셨기에 첫 식료품 구매처로 택한 곳이었다. 계산하는데 점원이 "Cash back?"이라고 묻는다. 으례, 당연히, 매우 당연하게도, 한국에서 갓 나온 나에게 캐시백은 포인트 적립이었다. 그걸 너네가 해줘야지 왜 나한테 물어보냐는 표정으로 어리버리 하다가 나온 기억이다. 

다음날 회사에서 한국계 미국인 동료에게 물어보니 웃으면서 한국이랑 달리 미국에서는 마트가 ATM 기능도 한다는 거다. 이건 또 무슨. 아직까지 현금 계산이 굉장이 많았던 미국. 심지어 계산대에서 주섬주섬 수표(check)를 꺼내서 결제금액을 적고 계신 노인분도 봤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기다려주는 뒤에 줄 선 손님들과 점원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알파고가 등장한 이후의 미국, 그것도 보스턴이라는 꽤나 큰 도시권에서 아직 이런 화폐 수단이 주요하게 통용된다는 것도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는데, 마트가 현금 인출이라는 기능도 한다니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개념이었다. 

Cash back (마트): 현금 인출 (체크카드 사용 시)

예를 든다. 물건값이 $20이다. 체크카드로 결제한다.

점원: Cash back? 
손님: Yes, $50 please.

그럼 체크카드에서 총 $70불이 결제되고, $50은 손님에게 현금으로 준다.

그러면 cash back 보다 cash out이 더 어울리지 않나? 아무래도 인'출' 이니까. 그런데 위의 예처럼, 카드 승인금은 $70이고 차액 $50을 현금으로 돌려(back) 받는 개념이라 back을 쓴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체크카드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외노자로 신용카드 나오는데 꽤 오래 걸려 초반에는 체크카드로 써서 물어봤구나 싶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거의 안물어본다. 

Market Basket 영수증 찍어둔 걸 하나 찾았다.


2021년 영수증인데, 영수증에 버젓이 CASH BACK 란이 있다.

Market Basket은 미국 동부 지역, 특히 New England라고 부르는 Massachusetts, Maine, New Hampshire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마트다. 1917년 매사추세츠 Lowell에서 설립된, 100년이 넘은 브랜드다. 가성비로 포지셔닝을 성공적으로 한 기업. 




2020년에 찍은 사진이다. BEEF SEMI BNLS SMALL END RIB STEAK 라고 적혀있다. Bnls는 boneless의 준말이고, small end는 립 부위 중 허리(loin) 쪽 끝 부위, 즉, 뼈 일부 남아있는 립아이 스테이크다. 반근 정도 되는 스테이크용 꽃등심이 당시 한국돈으로 만원이 안되게 팔았다. 미국에선 고기가 싸긴 하지만 감안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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