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s Bio Pub
_dr.jin project
2026년 6월 6일 토요일
[English] Pandemic English - Holding It Down!
2026년 6월 5일 금요일
[English] Pandemic English - I Got Vaccinated!
안내를 따라 걸어가면 위와 같이 파란색 구획으로 15분 대기 의자가 있다.
그렇게 얻은 첫 백신 카드. 1st Dose는 1차 접종이라는 뜻인데, dose가 보통 복용량으로 많이 쓰이지만 복용/투여 자체로도 쓰인다. 그리고 날짜가 04/3/21로 기재되어 있는데, 미국은 월/일/년 순이다. 유럽이 일/월/년 으로 쓰는 것과 다르다.
[English] Pandemic English - Positive, Negative
제목이 "COVID Positive Cases"다. Positive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긍정이다. 이 때문에 처음 저 표현을 봤을 때 해석을 거꾸로 할 뻔 했다. Positive case는 양성이라는 뜻이다. 음과 달리 양은 밝은 쪽에 있지만, 감염이나 질병에서는 이 글자가 가리키는 방향이 부정적이듯, 영어에서도 평소의 쓰임새와 달리 질환에서의 positive는 반대편에 있다. 난 바이오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어의 느낌에 매몰되어 해석을 그르칠 뻔했다.
2026년 6월 2일 화요일
[English] 바로 갈게, 영어로?
오늘은 출력이다. 내가 출력으로 올리는 글은 막상 보면 해석은 바로 되는데(입력), 말하려고 하면(출력) 쉬이 나오지 않는 표현들에 대한 설이다.
"바로 갈게"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이 표현이 바로 나온다면 현지 표현의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부해도 된다.
I will be right there.
주재원으로 처음 나가서 회사를 세팅하던 시기, 우리 오피스는 3층이었고, 다양한 벤더들과 작업을 했다. 인터넷 기사, 공사 업체, 간판 업체 등등. 그들이 건물 1층에 오면 내게 전화를 하며 아래에 왔다고 한다. "아래에 왔어, 아래층에 있어"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
I'm downstairs.
그러면 내 현지 동료들은 I'll be right there. 라고 하며 내려간다.
쉽다. 말하려면 어렵다.
저 표현을 익히려고 했는데 처음에 I will right be there라고 자주 나와서, 즉 right과 be의 순서가 바뀐 상태로 자꾸 나와서 입에 익히려고 수 차례 반복했다.
회사에 놀러온 딸. 저 표현들을 썼던 건물의 수직 구조가 보인다.
2026년 5월 29일 금요일
[English] Live와 함께하는 표현들 (Live Up, Live Out, Live Life)
마지막 문장. She's living the life in Korea before her job starts.
우리 같은 노동자 계급은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친구 A와는 다르다고 농을 던졌더니, 저렇게 답을 한거다. Live the life라는 표현을 꽤 자주 접했는데, 삶을 살다 정도로 당연히 해석했던 것과 미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음을 직감했다. 여기서는 the를 주목해야는데, the life는 그냥 삶이 아니고, '그' 삶, 즉 누구나 알만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바로 그 삶이다. Live the life는 (호화롭게) 즐기다 라는 뜻이 된다.
참고로 Live life (the가 빠진) 이라는 표현도 유사하지만, 이건 호화로운 느낌보다는 조금 더 일반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의 즐기다이다. You need to live life. 인생을 좀 즐기며 살아.
내친 김에 Cathy가 자기 인스타에 올렸던 또 다른 live 가 들어가는 표현.
바다 낚시로 잡은 고등어 회뜨는 사진과 함께 Living out my dream as a fish monger.
이또한 대략 해석은 되지만, 생소한 표현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dreams come true와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Live out은 (꿈, 로망 등을) 실현하며 살아가다 라는 뜻이다. Fish monger는 생선장수인데, monger는 요즘의 seller, dealer를 전통적인 느낌이 나게 쓰는, 문자그대로 우리말의 장수 같은 느낌의 단어다.
Live라는 초등학교 단어를 100%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음을 자주 실감했다.
2026년 5월 24일 일요일
[English] 현지 친구들과 문자 주고 받기(Stellar, Stoked)
2021년 초, MBA 졸업을 한 학기 놔두고 학교 Case Competition을 나가기로 했다. 나가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둘 것 같아서 한국인 맥주 베프였던 영빈이에게 맥주 마시면서 의향을 물어 확인했고, 다른 눈여겨 봐뒀던 친구이자 지금은 직장 동료가 된 Minish, 그리고 MBA 첫 수업부터 인간적으로 큰 의지가 되었던 Carolyn까지, 이렇게 네 명이 팀을 꾸렸다. 그리고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를 블로그에서 다룬 적이 있다.
팀을 꾸릴 때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문자 영어를 살펴본다.
영빈과 Minish는 팀 결성을 결정한 상태에서 Carolyn에게 마지막 팀원이 되어주겠냐고 물어보자 Carolyn은 본인은 이런 경험이 없다고 살짝 걱정했으나 곧 합류를 결정한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자, Carolyn의 회신은 나에겐 현지 영어다.
Stellar! 이건 Excellent!나 Awesome! 같이 훌륭해! 라는 표현이다. Super! 라고도 하는 분도 봤는데 이는 약간 유럽 느낌이 난다고 한다.
Super stoked. 완전 신난다 정도의 해석이다. 캐쥬얼하고 젊은 느낌의 표현이다. Stoked가 excited 보다 조금 더 에너지가 느껴진다. Stoke는 원래 불에 석탄이나 장작을 너 넣어서 불을 타오르게 한다는 뜻의 동사니, 느낌이 전달된다.
내 영어는 한국식이다. Carolyn just grabbed the last ticket joining our team!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었지만 현지인에게는 어색하게 들리는 영어다. She just grabbed/took the last spot on our team. 처럼 ticket이 아닌 spot을 쓰는 게 자연스럽다.
2026년 5월 23일 토요일
[English] 한국과 전혀 다른 쓰임새, Cash Back (마트 영어)
2026년 5월 22일 금요일
[English] 내 의견에 I'm Down 이라고 하면?
2026년 5월 15일 금요일
[English] 볼일 있어, 영어로?
이번에도 영어 입출력의 간단한 예다.
출력. "밥 먹을래?" 등의 상황에서 "볼일 있어"라고 답해야 하는 경우, 영어로 뭐라고 할까? I have something to do 라고 해도 물론 뜻은 통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 있다. 밑에서 살펴본다.
입력. Errand라는 단어를 학창시절에 배웠다. 심부름. 어원을 찾아보니 고대 영어 ǣrende에서 유래했고 전갈을 전달하러 가는 행위라고 하니 심부름이 맞다. 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심부름이라고 해석하면 상황이 맞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할일, 볼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다시 "볼일 있어"의 영어 표현을 알아보자. 현지 회사 동료와 주고 받았던 문자다.
나: Want to grab lunch?
John: I have to run some errands.
거의 90% 이상 이렇게 쓴다고 보면 된다(or I've got some errands to run).
처음 저 표현을 접했을 때는 나는 으레 'John 와이프가 뭘 시켰구나'라고 생각했다. '심부름'이라는 뜻에 사로잡힌, 상황에 맞지 않는 해석이었다.
이번 글의 부제는 'Errand가 심부름?'이다.
2026년 5월 9일 토요일
[English] 입에 달고 사는 표현, All Set
일상에서 가장 흔히 듣고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지만, 한국에서는 써본 적이 없었던 표현으로 all set이 있다.
[English] CNN, ESPN 표현 2
지난주, 2025-2026 NBA 플레이오프 Game 7에서, 필라델피아 76ers가 보스턴 Celtics를 플레이오프 44년만에 이겼다. 4-3으로 동부 준결승 진출. 젠장. Jason Tatum이 더 늙기 전에 NBA Finals MVP를 한번 받아야 할텐데.
3년 전, 2023년 5월, 아파트 gym에서 찍은 ESPN 화면이다. 이날 역시 Celtics와 76ers의 플레이오프였는데, 동부 준결승이었다. 역시 Game 7이었고, 이때는 Celtics의 4-3 승리로 동부 결승 진출. 22-23 시즌에는 동부 결승에서 Heat에게 무릎을 꿇었다. NBA 결승 진출 실패. 전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으나, 내가 한국 돌아온 23년 말부터 시작된 23-24시즌에서 결국 우승을 해내고야 만다.
화면 자막에 76ers fall in Game 7 as Conference Finals drought continues라고 적혀있다. "76ers, 7차전 패배, 컨퍼런스 파이널 가뭄 계속"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동사를 3인칭 단수로 다룬다. 76ers가 복수형이긴 하지만 팀이름이라서 단수로 취급할 법 한데도 복수로 다룬다.
Miami Heat 같이 단수형 팀이라면 어떨까? 이건 정말 단수 같지만, 보통 그대로 복수로 취급한다. 찾아보니 단수로 써도 굳이 틀린 건 아니라고 한다.
패배하다라는 동사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가볍게 fall로 쓰는 것도 입/출력 양방으로 도움이 된다.
Udoka facing discipline for relationship with staff member
Udoka 팀 직원과의 관계로 징계 직면
이 문장은 보통 한국에서 영어를 익힌 실력으로도 해석에 무리는 없어 보여 설명은 생략한다.
2026년 5월 4일 월요일
[바이오업계] PROTAC 치료제 첫 승인, Arvinas
2017년 8월, BRIC 연재에서 Arvinas를 다룬 적이 있다. 당시 국내 언론들보다도 앞서 PROTAC 치료제를 소개했다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다. 종종 놀러갔었던 Yale Univ. 에서 설립된 업체라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덕이었다.
9년이 지난 지금, 이 회사는 첫 FDA 승인 PROTAC 신약의 주인공으로 바이오제약업계의 큰 마일스톤을 찍었다.
| (Arvinas Press Release) |
시판허가와 시판은 다른 얘기다. 허가는 받았으나 상업화는 불명확한 상태다. 공동임상 진행하던 Pfizer가 상업화에 발을 뺀 것이 크다. 이건 다른 측면에서 지켜볼 일이다. 그래도 대단하다.
9년 전 글을 꺼내본다. 제일 밑 그림의 Lead optimization 단계에 있던 ER (Estrogen Receptor) 타겟 약물이 이번 승인의 주인공이라니, 훌쩍 커버린 유치원생을 기억하는 기분이다.
(2017.8.29. BRIC 연재)
[바이오 업계 소식: From Startups to Moguls] Arvinas의 E3 Ligase 활용 의약품, PROTAC
많은 분들이 유비퀴틴에 익숙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연구하는 단백질의 분자량이 자꾸 달라진다든가 혹은 번번이 발현에 문제가 생겨 속상하기도 할 테고, 어떤 분들은 ubiquitination이나 SUMOylation 자체를 연구주제로 삼고 있기도 할 것입니다. 어쨌든 76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이 작은 단백질이 생명체 안에서 하는 일의 결과는 결코 그 크기로 예단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합니다. 바로 생명을 구성하는 수 많은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일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백질분해 기작을 활용하여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From startups to moguls. 스타트업으로는 Harvard Medical School의 Jay Bradner 박사가 설립한 C4 Therapeutics, UC Berkeley와 UC San Diego 교수진이 설립한 Nurix, 그리고 Yale University의 Craig Crews 교수가 설립한 Arvinas가 대표적입니다. 일부 빅파마도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작년 Boehringer Ingelheim이 University of Dundee와 PRTOAC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Amgen은 올해 4월 PROTAC 합성방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업체가 포진해 있지만, 유비퀴틴 단백질분해 의약품 개념을 처음으로 발표한 논문에 Craig Crews가 저자로 참여한 만큼 이번 글에서는 Arvinas를 통해 단백질분해 의약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논문은 2001년 Caltech의 Ray Deshaies 교수 주도 하에, UCLA, Celgene Pharmaceuticals, 그리고 Yale University의 연구진이 PNAS에 발표한 것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protein-targeting chimeric molecule, 즉, PROTAC (proteolysis targeting chimera)입니다. 논문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PROTAC은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E3 ligase를 불러오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소환된 E3 ligase가 목표단백질에 유비퀴틴을 결합시키고 분해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PROTAC은 E3 ligase를 불러옴과 동시에 목표단백질과도 결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림 우측상단을 보면 PROTAC은 타케팅과 역할수행 (여기서 역할이라 함은 E3 ligase를 불러와 종국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이 되겠습니다), 이 두 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두 모듈을 이어주는 링커도 있습니다). 이 모듈은 상당히 익숙합니다. 전사조절인자도 프로모터결합도메인과 전사조절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yeast-two-hybrid는 이를 이용한 실험툴입니다. CRISPR-Cas9 유전자가위는 CRISPR가 목표 DNA로 이끌면 Cas9이 자르는 역할을 하는 구성입니다. CAR-T 또한 항원결합도메인과 면역신호전달 도메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듯 정교한 생명현상을 위해 생명체는 원하는 목표만 조작할 수 있는 목표특이성을 진화시켜 왔으며, 이러한 성질을 차용하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위의 첫 논문에서는 PROTAC의 E3 ligase와 결합모듈로 10개의 아미노산 (DRHDSGLDSM)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 펩타이드는 IκBα 단백질의 일부로, IκBα는 SCFβ-TRCP E3 ligase complex에 의해 분해되는 단백질입니다. 자연스레 본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E3 ligase는 SCFβ-TRCP 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소위 1세대 PROTAC의 문제점은 이 펩타이드 때문에 세포투과성 (cell permeability)이 낮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른 펩타이드와 다른 E3 ligase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 졌으며, Craig Crew팀과 University of Kentucky의 김경보 교수 연구팀에서 각각 업적이 있었습니다. E3 ligase로 SCFβ-TRCP 가 아닌 pVHL (von Hippel Lindau tumor suppressor protein)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이와 결합하는 리간드로 HIF-1α 단백질의 펩타이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것도 octapeptide에서 pentapeptide로 줄이는 등의 최적화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2세대 PROTAC의 개발입니다. 하지만 이런 펩타이드 기반의 PROTAC이 실제 의약품으로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세포투과성의 이슈가 있으며 potency도 마이크로몰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임상의 한계는 차세대 PROTAC의 개발에 대한 요구를 불러일으켰고, 2008년부터 3세대 PROTAC이라고 볼 수 있는 small-molecule PROTAC이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E3 ligase 결합리간드로 펩타이드가 아닌 small molecule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PROTAC 의약품들은 전부 3세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Craig Crew가 이러한 단백질분해 기작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대한 리뷰논문을 Nature Reivew에 게재하였고, 그림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용하는 E3 ligase와 목표로 하는 단백질에 따라 다양한 버전의 PROTAC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PROTAC이 접근하는 방법은 기존 의약품과 다르기 때문에 질병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 small molecules들은 목표로 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리간드와의 결합부위 (binding site)나 효소의 경우 실제 역할을 하는 촉매부위 (catalytic site)에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단백질들의 구조나 효소활성부위가 잘 알려져 있는 경우 이런 small molecules 설계가 비교적 용이하지만, 구조가 잘 밝혀지지 않은 수 많은 단백질들에 대해서는 그러한 의약품 설계가 힘들어 “undruggable target”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PROTAC의 경우, 목표 단백질에 유비퀴틴을 붙여주는, 체내에 원래 존재하는 E3 ligase만 불러주면 되기 때문에 이런 기존 small molecules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이런 기대와 함께 설립된 여러 업체들 중에서 Arvinas는 2013년 Yale University가 있는 미국 코네티컷 뉴헤이븐 소재의 업체입니다. 앞서 살펴본 논문들의 저자로 참여한 Yale University의 Craig Crews교수가 창업한 것입니다. Arvinas에서 발표한 논문에서는, 전립선암에 관여하는 BET 분해, 난소암에 관여하는 BRD4분해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며, 특허에서는 주로 각 목표단백질을 분해하는 PROTAC의 화학구조 (E3 ubiquitin ligase binding moiety (ULM)와 protein targeting moiety (PTM)의 구조)를 청구항에 담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이런 구조가 PROTAC의 약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며, 펩타이드가 아닌 전부 small molecule로 구성된 구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것입니다. 파이프라인에 있는 개발 중인 신약들은 안드로겐 수용체,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 파트너로는 Merck와 Genentech이 있습니다. 2015년 4월 Merck는 Arvinas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였습니다. PROTAC 기술을 이용해서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인데, 연구개발비용과 인허가, 상업마일스톤 비용 포함해서 총 $434M 규모의 계약이 성사된 것입니다. Merck가 위의 규모를 투자하는 대신 이 계약으로 개발된 신약에 대한 권리 일부를 가지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같은 해 10월, Genentech 또한 Arvinas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합니다.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300M 이상을 지급받게 되며,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두 계약 건 모두 목표로 하는 질병영역이나 선급금에 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상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신약플랫폼인 PROTAC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약개발에서 생명과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1. http://arvinas.com/
2. https://www.biocentury.com/bc-innovations/translation-brief/2017-04-20/arvinas-makes-protacs-easier-pill-swallow
3. Kathleen M. Sakamoto et al. Protacs: Chimeric molecules that target proteins to the Skp1–Cullin–F box complex for ubiquitination and degradation, Proc Natl Acad Sci U S A 15, 8554–8559 (2001)
4. Schneekloth, J. S. Jr. et al. Chemical genetic control ofprotein levels: selective in vivo targeted degradation. J. Am. Chem. Soc. 126, 3748–3754 (2004)
5. Zhang D et al. Targeted degradation of proteins by small molecules: a novel tool for functional proteomics. Comb Chem High Throughput Screen. 7, 689-697 (2004)
6. Ashton C. Lai & Craig M. Crews, Induced protein degradation: an emerging drug discovery paradigm, Nat Rev Drug Discov, 2, 101-114 (2017)
7. https://www.linkedin.com/pulse/protacs-beyond-limitations-traditional-drugs-eran-or
8. https://www.bloomberg.com/research/stocks/private/snapshot.asp?privcapId=243040896
9. http://www.fiercebiotech.com/partnering/merck-wagers-434m-on-arvinas-and-its-protein-disposal-system
2026년 5월 1일 금요일
[English] CNN, ESPN 표현 1
짧은 영어가 어려울 때가 있다. CNN이나 ESPN의 자막, 뉴스 기사 제목 등 함축적으로 줄여쓴 표현은 문맥이 주어지지 않고, 또 그 상황에 최적의 (현지)표현을 골라 쓰기 때문에 해석이 힘든 경우가 많다.
두 개 살펴보자.
2020년 3월에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 찍은 COVID 관련 뉴스 사진이다.
"Debunking myths and misinformation about the illness"
이 문장 해석은 debunk라는 단어를 아느냐 모르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Debunk는 '틀렸음을 밝혀내다'라는 뜻으로, myth와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질병에 대한 미신과 오해를 밝혀내다, 바로 잡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거듭 말하지만 쉬운 단어들로만 구성된 문장이 해석이 되지 않을 때(혹은 들리지 않을 때), 네이티브의 벽이 더욱 절감된다.
여기서는 get (the) best of라는 표현과 in opener라는 표현이 다소 생소하다.
Get the best of는 꺾다, 이기다라는 뜻이고(모르면 해석 안되는 표현), in opener는 개막전에서이다.
즉, 커리의 워리어스가 르브론의 레이커스를 개막전에서 꺾다로 해석하면 된다.
Get the best of랑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 Make the most of / get the most of 는 전혀 다른 표현으로, 최대한 활용하다 라는 뜻이다. 이건 get the best of에 비해, 단어 구성으로 대략 해석이 되긴 한다.
Make the most of your time.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라
I want to get the most of this trip. 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
사진은 미처 못찍었으나 ESPN 표현 중 해석이 되지 않았던 표현으로 get the dub도 있었다. Get the win과 같은 뜻의 비교적 최신 표현으로, 이기다 라는 뜻이다. 유래를 찾아보니 win의 w를 더블유(double u)라고 하다가 줄여서 dub로 바뀐거란다. 😶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English] Street Signs
길거리 영어를 보자.
더 간단한 걸로 보자.
2021년 봄, 집 근처 Fresh Pond 주변의 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세 단어로 구성되지만, 익숙치 않으면 쉽지 않다.
Raised crossing ahead: 전방 속도방지턱 형태의 횡단보도
House (단독주택; 아파트, 타운하우스 등과 구분해서 단독주택을 house로 부름)나 회사 건물 등 사유지(private property)에서 자주 보이는, 하지만 처음보면 해석이 안되는 표지판 하나 더 보자.
No loitering과 no trespassing은 주택가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표현이다. No soliciting은 회사에서 많이 봤다.
No loitering: 배회 금지, 어슬렁 금지, 우르르 모여있기 금지 (한국에서도 이런 걸 금지하는 게 있나?)
No soliciting: 영업/판매 행위 금지
No dumping: 쓰레기 투기 금지
No trespassing: 무단 침입 금지
2026년 4월 19일 일요일
[English] Pandemic English - The Beginning
2020년 지구를 뒤흔들었던 바이러스, COVID-19. 인류 역사 한 페이지를 보내며, 많은 기록을 남겨두려 했다. 나름 생물학자로서 현상을 냉철하게 바라보고도 싶었고(2020년 3월 글 등), 이 기간 동안에 수면 위로 나타난 영어도 많이 습득하려 했었다. 그 기록의 일부다.
4월
| 오피스에 마련한 COVID Office Kits. 주말에 혼자 나가서 꾸려놨던 기억이다. 인터넷 참고해서 직원 지침사항 만들어 두고, 적외선온도계는 우리 집 거 갖다놨다. 딱 6년 전이네. |
5월
| 사랑했던 집 앞 카페. We can't wait to be social again. 우리도요. |
| Alewife에서 Davis Sq. 걸어가는 산책길에서. Keep 6 feet. |
| Davis Sq.에서. Stay a minimum of 6 feet from others. Practice social distancing! |
| Davis Sq.에서. 횡단보도 버튼 누르지 마세요. 손이 제 기능 못하던 시절. |
| Davis Sq. 길거리에서. Face covering required. Practice social distancing. |
| Davis Sq.의 Bfresh 마트. 엉성하게 나마 열심히 붙여놨다. 6-foot rule in effect. Only 3 customer accepted in the store at the time... 점점점의 뉘앙스. |
| Bfesh 내부. Please follow the CDC's guidelines. 2020년 최고 인기 조직, CDC. |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