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영어 입출력의 간단한 예다.
출력. "밥 먹을래?" 등의 상황에서 "볼일 있어"라고 답해야 하는 경우, 영어로 뭐라고 할까? I have something to do 라고 해도 물론 뜻은 통한다. 하지만 현지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 있다. 밑에서 살펴본다.
입력. Errand라는 단어를 학창시절에 배웠다. 심부름. 어원을 찾아보니 고대 영어 ǣrende에서 유래했고 전갈을 전달하러 가는 행위라고 하니 심부름이 맞다. 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심부름이라고 해석하면 상황이 맞지 않는 경우가 꽤 많다. 할일, 볼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다시 "볼일 있어"의 영어 표현을 알아보자. 현지 회사 동료와 주고 받았던 문자다.
나: Want to grab lunch?
John: I have to run some errands.
거의 90% 이상 이렇게 쓴다고 보면 된다(or I've got some errands to run).
처음 저 표현을 접했을 때는 나는 으레 'John 와이프가 뭘 시켰구나'라고 생각했다. '심부름'이라는 뜻에 사로잡힌, 상황에 맞지 않는 해석이었다.
이번 글의 부제는 'Errand가 심부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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