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월요일

MBA Note_Managerial Accounting_내부거래 있을 때 손익분기 구하기_Prestige Telephone Company

 Harvard Business School 케이스다(9-197-097).


2003년 Prestige Telephone Company의 자회사인 Prestige Data Services는 모회사를 위한 컴퓨터 서비스 공급과 더불어 외부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internal + external sales). 사업성격상 정부에 의해 규제를 받는데, 어떤 이유로 모회사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매출은 매월 $82,000로 제한된다. 


아래 Exhibit 1은 매월 매출량(volume)을 보여준다. 여기서 매출 단위는 서비스 "시간"이다. Intercompany가 내부 서비스고 commercial이 외부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의 Exhibit 2는 월별 손익계산서다.


자, 여기서 손익분기 매출량을 구하는 것이 문제다. 단순히 고정비를 단위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CM)으로 나눠주면 되는 일반 문제와는 다르게 더욱 현실적이라 복잡하다. 내부거래도 있고, 알 수 없는 매출도 있고, 고정비와 변동비를 발라내야 하는 등 골치 아픈 이슈들이 많다. 하나씩 보자.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작성하신 표다. 일단 고정비와 변동비부터 골라낸다. Exhibit 2에 있는 비용내역 중 rent비 같이 깔끔하게 하나도 분류되는 비용은 쉽다. 그런데 power나 wages for operations 같은 경우는 고정비와 변동비가 섞여 있다. 교수님께서는 semi-variable로 분류하셨다. 이때 사용해야 할 것이 Exhibit 1의 volume양이다. 여기서 비용은 내부+외부 매출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므로 세 번째 줄의 total revenue hours만 보고, 329, 316, 361을 각각 해당월의 power 비용인 1,633, 1,592, 1,803과 매치시켜 regression으로 구한다. 엑셀로 구한다. 그냥 저 6개 숫자를 긁어서 scatter chart 그린 다음에 세 점을 클릭해서 trend line 그리고 수식을 표시해달라고 하면 y = 4.8067x + 64.149 나온다. x축이 volume, y축이 비용.




그럼 constant (y 절편, y-intercept)인 64가 고정비, 기울기(slope)인 4.81이 단위변동비가 된다. 이런식으로 operations wage도 구한다. 

그런데 그 아래에 materials, sales promotion, corporate services 비용이 이상하다. Materials는 변동비일 것 같은데 regression 해도 애매하게 나온다. Corporate services의 경우 regression 구해보면 단위변동비가 음의 값이 나오므로 못쓴다. 이럴 경우 교수님은 그냥 세 달의 평균을 구한 후 고정비로 넣어버린다(팁: 단위변동비가 너무 클 경우나 음의 값이 나오거나 고정비가 음의 값이 나오는 등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면 이렇게 한다). 이런 방법이.

그럼 총 고정비는 222,060, 단위변동비는 28.81이 되었다.

이걸로 공헌이익(CM) 구한 후 손익분기 구하면 되나? 

아직이다. 이제 고려해야 할 것이 내부거래다. 손익분기는 외부거래만 대상으로 구하는 것이므로 외부거래로 부터 오는 CM만 구해야 한다. 케이스에서 더 주어진 정보는 외부거래는 시간당 $800, 내부거래는 시간당 $400씩 받는다고 한다. 그럼 외부 CM은 800-28.81 = 771.2다. 그럼 총 고정비를 771.2로 나눠주면 손익분기 매출량이 나오겠다? 

아니다. 또 내부거래가 걸린다. 분명 내부거래에서 오는 CM도 있기 때문에 총 고정비에서 그만큼은 빼줘야 한다. 내부거래 CM은 어떻게 구하나? 일단 내부거래 가격은 $400이라고 앞에서 나왔고, 단위변동비는 28.81로 동일하니 내부거래의 총 매출량(시간)만 알면 되겠다. 위에서 내부거래 총량 제한이 $82,000/월 이었다. 제한상한까지는 서비스 제공하고 있을 테니, 전부를 400으로 나눠주면 82,000/400 = 205시간/월 이다. 그럼 단위CM은 400-28.81 이고 이걸 총 시간인 205시간으로 곱해주면 76,904가 내부거래로 부터 오는 총 공헌이익이다. 이는 마치 "anti fixed cost"처럼 작용한다. 그러므로 222,060에서 76,904를 빼준다. 빼준 값을 771.2로 나눠주면 되겠네?

아직 아니란다. Exhibit 2 세 번째 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other revenue가 잡혀있다(9241, 9184, 12685). 도대체 이건 뭔데. 케이스에서 정보가 없으므로 교수님은 쿨하게 이걸 고정수익이라고 보시고 평균낸 값이 10,370을 매월 고정수익으로 친다. 고정수익이기 때문에 변동비랑 섞이지 않으므로 이 또한 총 고정비에 anti fixed cost처럼 작용한다. 이것도 빼준다.

즉, 

Total FC - Internal CM - Mysterious other revenue = FC for external sales

로 보고 222,060 - 76,094 - 10,370 = 135,596가 최종 손익분기를 위한 고정비다. 드디어.

이걸 771.2로 나눠주면 손익분기 매출은 176시간이 나온다. 정답 176시간.

외부거래 176시간이 가능한 수치인가? Exhibit 1을 보면 외부거래에 쓰는 시간은 3월 최고치가 138시간에 불과하다. 현재는 138*771.2 = 106,426 정도만 공헌하고 있다.

케이스에서는 두 가지 제안이 나오는데 이것이 타당한지 판단해봐야 한다.

1. 가격을 800에서 1000으로 올려라. 수요는 줄어들텐데 30% 감소로 가정해보자. 176시간을 구하긴 했지만 결국 문제가 되는 것은 total CM이다. 현재 total CM은 138*771.2 = 10,6425인데 가격을 올리면 단위 CM은 1000-28.8 = 971.2가 되고 수요는 138*0.7로 줄어들테니 둘을 곱해주면 93,818이 나온다. 현재 총 CM인 106,426에 못미친다. 즉, 그른 제안이다. 

2. 가격을 600으로 내려라. 수요가 30% 증가한다고 가정해보자. 가격인하 후 단위 CM은 600-28.8 = 571.2이고 수요는 138*1.3이다. 이 둘을 곱해주면 102,473이 나온다. 또 현재에 못미친다. 이 역시 그른 제안이다.







 

2020년 12월 3일 목요일

MBA Note_Managerial Accounting_Keep or Drop (Contribution Margin Stroy)

AC830 Michael Smith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제공하신 케이스다.


KEEP OR DROP WITH CAPACITY— HERTEX

Hertex Inc produces scientific instruments. Its first product was the B4 followed by the B7 and then several years later the C2. CEO Darmis Qualchod looked at the financials for the most recent fiscal year (Exhibit 1). She was disappointed, especially with the 2.2% return on sales and the loss on B4. She thought some changes needed to be made and called in Ichabod Frantuszek, Hertex’s CFO.

“We lost 361 on B4s. Shouldn’t we drop the product?” Darmis asked Ichabod.

“All costs are not created equal. Some costs are variable, some costs are fixed costs related only to one product, some costs are fixed costs related to corporate overhead, Ichabod replied. “What we really need to do is to compute a managerial accounting income statement that shows us how much each product is contributing to corporate overhead.”

Darmis responded, “Make it so.”

This analysis is in Exhibit 2. Based on B4’s large contribution to corporate fixed costs, Darmis and Ichabod were leaning toward keeping B4. Before making a final decision, they contracted Marvin Koplotzinger, VP of Marketing for Hertex. “Hold on there, Darmis! We might not lose all the customers if we dropped B4. I expect that only about 40% of B4 customers would switch over to B7 if we dropped it.”


Required:

1. Should Hertex drop B4? Why or why not? How confident are you in your decision? Do you have any qualitative concerns?

전형적인  keep or drop 문제다. 어떤 제품이나 부서 등을 폐지할 것인가 놔둘 것인가. 흔히 문제에서는 profit이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드랍시키고자 하는데 옳은 결정이냐고 묻는다. 위에서도 보면 B4라는 제품만 pre-tax profit이 마이너스다. Financial accoutning과 managerial accounting의 결정적인 차이다. 보통 우리가 보는 재무제표는 전자인데, 회사에서 관리 및 의사결정 목적으로는 보통 후자를 쓴다. 위 그림에서는 Exhibit 1이 전자, 2가 후자다. 

자, keep drop 문제에서는 contribution margin과 product-specific fixed cost (혹은 department-specific 등 drop 의사결정 하고자 하는 그 대상에 specific 한)만 보면 된다. B4의 경우 CM이 872, product-specific FC가 266이므로 contribution to Corp FC가 606이다(contribution to Corp FC라는 표현이 정말 회계+영어스러운 표현이라 신선했다). 이게 양수면 keep하는 것이 대부분 좋다. 대부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양수라도 미미한 양수라면 정량적이 아닌 정성적으로 회사 전략 등을 고려해서 판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B4는 keep! 그런데도 profit이 음수가 나오는 이유는 회사 전체의 고정비(corporate FC) 때문인데, 이건 내부 논리에 따라 임의로 배분한다. 배분된 corporate FC가 마치 B4가 발생시킨 비용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그게 아닌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B4를 드랍한다고 해서 저 비용이 없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걸 빼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B4를 드랍시키면 profit이 606만큼 줄어드는 결과만 낳는다. 하여, 킵!

일단 이까지 숙지해도 keep drop 문제의 대부분은 알 수 있다.

그런데 본문 마지막에 꼬는 내용이 있다. B4를 드랍하면 기존 B4 고객이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의 40%는 B7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내용이다. 푸는 입장에서야 귀찮지만, 훨씬 현실성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면 이제 득과 실을 비교해 봐야 한다. B4 드랍 경우 일단 606이 없어지는 건 그대로. B4의 고객 40%면 (고객 1명당 1 unit 산다는 가정 하에) 271명의 40%이므로 108.4명이 B7으로 넘어간다. 그럼 B7에서 얻는 득은? 이제 B7의 unit당 CM을 구해야 한다. 총 CM이 2,852고 unit이 458이므로 2,852/458 = 6.23. 이를 108.4로 곱해주면 대략 675가 나온다. 득이 675, 실이 606이므로 net effect of drop은 69, 즉, 드랍!


2. Schwanke Gentschenfelde, VP of Operations interjected, “But don’t we have to worry about the capacity of the equipment we are leasing? We can use it only for 380 hours. We are very close to that already and we have no other options for leasing a machine.” Reevaluate your answer to question 1 in light of this information.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다. Capacity가 문제가 되는 경우. With a constrained resource (bottleneck), it is necessary to evaluate CM per unit of the scarce resource! 일단 이 문장을 기억해두고 위 문제를 본다. 여기서는 기계 가동시간 capa가 380시간으로, 바로 이 기계시간이 바틀넥이다. 위 그림을 보면 현재 사용시간은 372시간으로 8시간 남는다. B4가 43시간 쓰고 있으므로 드랍하면 총 51시간 여유가 생긴다. 그런데 B7은 제품 하나 당 0.54 시간이 걸리므로 51시간이면 94.4개 정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앞서 1번에서 구한 B4의 40%인 108.4개가 아니라 최대 94.4개 더 만들 수 있는 거다. 이럴 경우 B7의 총 CM은 94*6.23 = 588 상승, 즉, 실인 606보다 적으므로 결론은 실이다. 킵!


3. Marvin Koplotzinger added, “Ok, so maybe we don’t drop B4. But it is still a dog and I know we can sell 40 more B7s/year. That’s our most profitable product. So let’s sell the 40 more B7s I know we can, taking capacity as needed from B4.” Will this plan increase Hertex’s profits from the baseline of 273? Explain the intuition underlying your answer. 

시장의 수요가 그러하다면 나 같아도 당연히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 하나씩 보자. 일단 B7를 40개 더 만들기 위해서는 40/0.54 = 21.6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 8시간 여유 있으므로 13.6시간을 B4로부터 차감해야 한다. 13.6시간을 빼면 B4는 13.6/0.16 = 85 unit을 덜 만들어야 한다. 득과 실을 본다. 실부터 구해보면 B4의 unit당 CM은 872/271 = 3.22 이고 이를 85로 곱해주면 274다. 득을 구하면 40개 추가된 B7의 총 CM 증가량인데, 40*6.23 = 249다. 즉, 저 의사결정은 25만큼 손해다.


언뜻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Unit당 CM을 비교해보면 B7 (6.23)이 B4 (3.22)보다 훨씬 큰데. Capacity 제한이 없다면 B7으로 옮겨타는 것이 당연히 좋을 테다. 하지만 제한이 있는 경우라면 단순히 저 수치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capa에 제한을 걸고 있는 resource, 여기서는 machine hours를 염두에 둬야 한다. Unit당 machine hours로 normalization 해주면 B4는 3.22/0.16 = 20.1/hour, B7은 6.23/0.54 = 11.6/hour다. 리소스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CM/제한리소스, 여기서는 CM/hour가 가장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우선순위로 둬야 하고, 그 다음, 그 다음으로 capa를 채워나가야 한다.


It seems like a paradox: taking capacity from the "least profitable" product and giving it to the "most profitable" product reduces profits. What is the resolution to the paradox? B4 is the more efficient use of the scarce resource. If we had capacity to make only 100 B4s or 100 B7s, we would make B7. But we have a constrained (scarce) resource. With a constrained resource, we should satisfy demand for the product/service with the highest CM/hour, then satisfy demand for the 2nd highest, and so on, until capacity is used up. 


자, 위에서 기억하라고 했던 문장을 다시 본다: 


With a constrained resource (bottleneck), it is necessary to evaluate CM per unit of the scarce resource! (여기서 CM은 CM/unit을 의미, 즉, CM/unit/unit of the scarce resource)


2020년 9월 30일 수요일

MBA Note_Managerial Accounting_Anagene: 생산량이 자주 변해서 고정비 배분이 헷갈리는 경우

Harvard Business School 케이스다(9-102-030). 

2000년 DNA 분석업체인 Anagene은 예산수립과 비용배분에 고민이 있다. 마이크로어레이용 기계와 기계에 들어가는 카트리지를 파는 업체인데, 주로 카트리지로 수익을 창출한다(전형적인 razor/razor blade 전략). 카트리지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산출하는데 월마다 수요가 너무 달라서 생산량도 월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

아래 표는 카트리지당 원가, 판가, 마진이다.

2000 Actual2001 Budget2001 Revised
Cartridge volume (units)15,55250,00026,000
Material and scarp cost$40$15$20
Labor cost422
Overhead cost682650
Cartridge standard cost$112$43$72
Royalty and returns expense131010
Standard cost plus other COS$125$53$82
Cartridge selling price$150$150$150
Gross margin$25$97$68
Gross profit (%)17%65%45%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Overhead (OH) cost이다. 2001년 원래 계획에 $26이라고 잡혀 있는 이유는 카트리지 부서에 잡혀있는 총 OH가 $1,299,581이라고 Exhibit 7에 나와있고, 이걸 물량인 50,000으로 나눠준 값이다. 즉 'unitized fixed cost'다. 근데 이걸 물량으로 나눠주다 보니, 앞서 언급한 것처럼 물량이 변하면 원가가 너무 출렁인다. 실제로 생산효율이나 원자재 값에 변화가 전혀 없는데도 말이다. 

교수님께서 2001년 1, 2분기 예상 물량을 주셨다. 그리고 일단 위 방법대로 원가와 마진을 구해보라고 하셨다.

Q1Q2
Cartridge volume4,7007,900324895.31299581/4fixed OH per quarter
Material2020
Labor22
OH69.1341.13
324895/volume
quarterly OH per cartridge
Cartridge standard91.1363.13
Royalty/Return1010
Standard cost plus other COS101.1373.13
Price150150
Gross margin48.8776.87
Gross profit (%)33%51%

분기별이기 때문에 그냥 총 OH를 4로 나눈 후(324,895) 각 분기 물량으로 나눠서 unitized fixed cost를 구했다. 보는 바와 같이 원가와 마진, 수익률이 물량에 따라 많이 차이난다.

교수님도 이 방법으로는 이렇게 구하셨는데, 이게 맞냐는 의문을 제기하셨다. 물론 US GAAP은 모든 비용을 녹여내야 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또 틀린 숫자는 아니다(GAAP requires fully absorbed cost, i.e. all costs that went into making inventory). 하지만 해석이 그릇될 수 있으므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안은 "물량을 고정시켜보자".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공장이 full capa로 돌아갈 때의 물량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Exhibit 8에 보면 각 스텝별 capacity가 나오고 이 수치가 가장 낮은 스텝의 capa가 전체의 capa이기 때문에 연간 51,300이라는 숫자를 찾을 수 있다. 이걸 4로 나누면 분기별 생산 capa가 나온다(12,825). 그럼 아까 구한 분기별 OH를 분기별 capa로 나눠주면 새로운 unitized OH가 나온다(25.33).

Q1Q2
Cartridge volume4,7007,90051,300Yearly capa
Material202012,825=51,300/4Quarterly capa
Labor2225.33=324895/12,825
Quarterly unitized OH
OH25.3325.33
Cartridge standard47.3347.33
Royalty/Return1010
Standard cost plus other COS57.3357.33
Price150150
Gross margin92.6792.67
Gross profit (%)62%62%

자, 그럼 이건 맞는 숫자인가? 

장기적으로 보면 현실적인 숫자일 것이다. 매출이 늘고 full capa로 돌리게 된다는 장미빛 미래.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역시 비현실적이다. 계산으로도 증명된다. 1분기만 보면 unitized OH가 25.33이고 물량이 4,700이니 둘을 곱해주면 119,065다. 분기당 OH는 324,895라고 했는데? 나머지 205,830은 어디로 증발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US GAAP에 위배된다.

그래서 최종안이다.

Q1Q2
Cartridge volume4,7007,900
Material2020
Labor22
OH25.3325.33
Cartridge standard47.3347.33
Royalty/Return1010
Standard cost plus other COS57.3357.33
Price150150
Gross margin92.6792.67
Cost of idle capacity43.7915.79
Gross profit (%)33%51%

Cost of idle capacity를 넣어주는 것이다. 이는 위의 증발한 비용을 물량으로 나눠서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1분기만 보면 위에서 증발한 205,830을 물량인 4,700으로 나눠주면 카트리지 한 개당 증발한 비용이 나온다(43.79). 이를 unitized OH인 25.33과 더해주면 맨처음에 구했던 OH인 69.13이 나온다. 증발이 다시 액화됐다. 그래서 마진을 보면 원가변동이 없음을 알 수 있고, 대신 수익률을 보면 고정비가 반영된 값을 더불어 알 수 있다. 이런식으로 보고하면 애널리스트들이 좋아할 거라고 하셨다.

물론, 생산 capa나 생산량은 기업기밀이므로 저렇게 까지 공개할 경우 위험하다. 사실 US GAAP 기준으로만 공개해도 상관없고 대부분 그렇게 한다. 하지만 이 분야에 경쟁사가 별로 없거나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싶을 때에는 저렇게 공개하면 가장 정확하다고 하니, 혹은 내부적으로 분석할 때도 유용할 것이니 잘 알아두면 도움이 될테다.


2020년 9월 20일 일요일

MBA Note_Managerial Accounting_Hollywood Accounting: 변동비 단위가 애매한 경우 손익분기 구하기

AC830 Michael Smith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제공하신 케이스다.


HOLLYWOOD ACCOUNTING 

Coming to America, produced by Paramount, directed by John Landis and starring Eddie Murphy, was the 3rd highest grossing movie in 1988 with worldwide box office of $288M. While David Sheffield and Barry Blaustein were credited as screenwriters, newspaper columnist Art Buchwald claimed that the original idea came from a screenplay he optioned to Paramount in 1982. His claim was vindicated in court in 1990. The court awarded him 19% of the net profits. 

The movie grossed $128M domestically and $160M internationally. Of this $288M, $137M was kept by the theaters showing the movie. The remainder of $151M, in Hollywood parlance the “rental”, went to Paramount. Murphy received a salary of $8M and 15 points, i.e., 15% of the rental. Landis received a salary of $0.6M and 10 points. Production costs other than compensation received by Murphy and Landis totaled $39M. Marketing costs were $13M. 

In order to compute the net profits from one of its movies, Paramount also includes various overhead charges. These are necessary to pay for the infrastructure that Paramount provides to support the financing, production, marketing, and distribution of its films. First, it charged a distribution fee of 35% of total rental. Second, it allocated production overhead equal to 15% of total production costs (including all compensation paid to Murphy and Landis). Third, it allocated marketing overhead equal to 10% of marketing costs. Finally, there was an interest charge of 5% of marketing and production costs, excluding the points paid to Landis and Murphy.

1. What does the term “rental” mean in Hollywood accounting? 

2. Compute the net profit for Coming to America. How much money will Mr. Buchwald receive? 

3. Compute the breakeven worldwide box office for Coming to America.  


약간 tricky한 부분은 영화제작사인 Paramount의 매출이 "rental"이라는 개념으로 잡힌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rental에 물려있는 변동비들이 있다.

수업시간에 팀을 이뤄 풀어나갔는데, 얼추 변동비와 고정비 발라내는 것까진 할만하다. 하지만 break-even unit을 구할 때 [고정비 나누기 contribution margin per unit]인데, 이 케이스에서 unit의 개념을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제조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 손익분기 생각할 때 관객수가 몇명이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을 하는데 여기서는 관객수도 아니고. Dead end. 이게 잘못 생각한 것인데, 3번 문제를 잘 보면 손익분기 유닛을 구하라는 것이 아니라, 손익분기 매출(BEP in sales)을 구하라는 문제다. 얼마나 매출을 내야 본전일까.

교수님의 해답은 아래와 같다:


잠깐, 변동비 단위가 웬 %? 

변동비의 cost driver를 이 케이스에서 생각해보면, Paramount가 지급하는 point가 rental에 묶여있기 때문에 마치 tax처럼 작용한다. Every dollar of revenue, we pay point like tax! 그러므로 변동비 단위를 %로 남겨두면 이를 통해 손익분기 rental 매출을 구할 수 있다. 위에서 보면 매출의 63.75%가 변동비다. 1-63.75%가 contribution margin ratio 즉, CM%다. 

The break-even point in sales dollars can be calculated by dividing a company's total fixed expenses by the company's contribution margin ratio.

고정비는 절대치로 $72.07M이다. 이를 1-63.75%로 나눠주면 198.81M이다. Rental로 $198.81M을 벌어야 하는데, 3번에서 묻는 것은 전체 box office 매출이다. $288M을 box office로 벌었을 때 $151이 rental 매출이었다. 그러므로 198.81을 만들려면 비례식 세워보면 288:151=x:198.81 즉 x = 198.81*288/151 = $379.19M 정답 나왔다.

하지만 각종 overhead가 이 영화에만 쓰인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overhead allocation까지 시켜야 정확한 값이 나온다고 첨언하셨다. 이는 다른 수업시간에 다룬다고 하신다.

위의 표에서 production overhead 부분의 숫자가 복잡해서 풀어 적는다.

FC = 7.14 = 0.15*(8+0.6+39) 

VC = 3.75% = 0.15*(15%+10%)



2020년 7월 26일 일요일

혈액형과 COVID-19


혈액형과 COVID-19

결론: 아직 모름
- Peer review 되지 않은 데이터에서는 환자 중 A형이 많음(O형 적음) (건강한 사람에서의 비율 대비)
- 단, 6월 17일 NEJM에 발표된 (즉, peer review 된) 논문에서는 스페인/이태리 코비드 환자 1,600명과 건강한 2,200명 유전자 검사하여 증상악화에 관여하는 유전변이 두 군데 찾음: 이중 하나가 혈액형 결정 부위임 👉 연구결과 A형이 증상악화 리스크가 높으며, O형은 낮았다고 함
(비판1. 샘플 바이어스: 건강한 집단 샘플링을 혈액기증자로부터 했으며 O형 피는 누구나 수혈 가능하므로 혈액기증자는 기본적으로 O형비율이 높음, 비판2. 혈액형을 유전자로만 추정했고 실제 적혈구 타입을 보지는 않았음)
- 다른 연구결과(보스턴 MGH 포함)에서는 혈액형에 따른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반대 결과도 나온 적 있음
다시 결론: A형 슬퍼하지도 O형 방심하지도 마라 아직 모린다

**페북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NEJM 논문의 가설을 추가해보면, 

1. 혈액형 결정하는 단백질이 면역체계의 항체 생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때문에 A형, B형은 면역반응이 느릴 수 있다.

2. 혈액형 결정 유전자가 ACE2 수용체와 모종의 관계가 있을 수 있다(ACE2에 대해서는 이전 블로그글 COVID-19, 분자생물학으로 바라보기 참고).


출처: Patel, N. (2020, July 15). Is there a relationship between blood type and covid-19 infection? Retrieved July 25, 2020, from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0/07/14/1005173/blood-type-covid-19-coronavirus-infection



2020년 7월 12일 일요일

변비에 좋다는 프룬(건자두), 진짜에요?

육아는 신경 쓸 것이 참 많기도 하지만, 아이의 장건강은 갓난 때부터 그러하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가 문맥 없이 울부짖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영아산통(baby colic)이라 한다.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대부분 배에 찬 가스가 그 원인이라 보고, 그래서 영아산통을 배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금 커서 재대로 된 배변을 하게 될 쯤이면 이제는 변비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이로 고생하는 부모들을 많이 봤다. 내 아이는 기본적으로 배변활동이 좋지만, 얼마 전 살짝 낌새가 있어 신경을 쓴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아이 변비에 prune이라는 건자두를 자주 이용한다. 직접 먹이기도 하고, 약국에서 건자두 농축액(prune concentrate)을 사서 먹이기도 한다. 나도 CVS에서 하나 장만했다.


120 ml 짜리를 10.49불 주고 샀다. 사진에서 보듯 주요성분은 건자두 농축액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

왜 자두가 변비에 좋을까?

미지의 이차대사산물을 기대했으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소비톨(sorbitol)과 섬유질. 특히 소비톨이 다른 과일에 비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섬유질은 미에로화이바 덕에 전국민이 아는 변비약 성분이 되었으나, 소비톨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재미있게도 소비톨은 삼투압 유발로 대장에 수분을 끌여들여 숙변을 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소비톨 자체의 화학적 특성이 아니라 삼투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물리화학적 특성에 의해 변비를 완화시키는 것이었다! 즉, 소금 등 다른 물질이라도 대장에 삼투압만 유발할 수 있다면 전부 변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표류됐을 때 갈증이 나도 바닷물 마시지 말라는 이유 역시 삼투로 인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함이니, 적당한 소금물은 변비에 효과가 있을 수도? 다만 여러 부작용이 있을 터이고, 이를 감안할 때 이 자두 속의 소비톨이 적당한가 보다. 그리고 자두 또한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고 한다. 변비 막으려다 탈수, 설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한 기사에 의하면 변비약은 크게 팽창성 하제(下劑),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로 나뉜다고 한다[1]. 이 기사 글을 그대로 인용한다.

팽창성 하제는 변의 부피를 부풀려 배변을 돕는 약제다. 변비약에 포함된 식이섬유로 인해 변의 부피가 커지면 장벽에 자극을 주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유도한다. 초기 변비 환자에게 적합하지만 복용 때 복부 팽만감과 잦은 가스 생성으로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다.

삼투성 하제는 대장 안의 수분 함량을 높인 후 변을 묽게 만들어 배변활동이 쉽도록 만든다. 팽창성 하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는 삼투성 하제 복용이 추천되지만 대장이 협착 또는 폐쇄된 환자는 대장폐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극성 하제는 작용기전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복용 시 위나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으로 바로 전달되어 대장 근육신경총을 직접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변비약이 자극성 하제다. 투약 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 장 무력증을 유발해 위험하다.


자두에는 소비톨과 섬유질이 풍부하다니 팽창성 하제와 삼투성 하제의 역할을 모두 할 것으로 보인다. 

문헌을 찾아봤더니 역시 있다. 2012년 유럽의 식약처인 EFSA에서 건자두의 장기능 활성 효능을 입증한 것이다[2].


주요 메시지는 앞서 언급한 바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사실을 언급한 문장 몇 개를 가져와봤다.

  • Sorbitol is poorly absorbed in the small intestine and acts as an osmotic laxative. The Panel considers that there is good evidence for plausible mechanisms by which some components of prunes (i.e. sorbitol and dietary fibre) may contribute to an improvement in bowel function. 
  • ▶ 즉, 소비톨이 소장에서 흡수가 거의 되지 않으므로 대장에서 삼투성 완하제(緩下劑)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 The food that is the subject of the health claim is prunes (dried plums of "prune‟ cultivars (Prunus domestica L.)). The content in prunes of water, total carbohydrates, protein, fat and amino acids, as well as a number of different sugars, minerals, vitamins, carotenoids, organic acids, and phenolic compounds, is given in the literature (Dikeman et al., 2004; Stacewicz-Sapuntzakis et al., 2001). The composition with regard to a number of components with purported effects can be measured. Prunes contain dietary fibre (according to four American studies: average 6.45 g/100 g, range 6.0–7.3 g/100 g) which includes soluble and insoluble fibre, sorbitol (average from six sources/varieties 14.7 g/100 g, range 9.4-19.3 g/100 g), and phenolic compounds (ca. 184 mg⁄100 g) such as neochlorogenic and chlorogenic acids. The water content of dried prunes is about 20-23 %. 
  • ▶섬유질이랑 소비톨이 저 정도 들어있다고 한다. 

  • The Panel concludes that a cause and effect relationship has been established between the consumption of dried plums of "prune‟ cultivars (Prunus domestica L.) and maintenance of normal bowel function. In order to obtain the claimed effect, about 100 g of dried plums (prunes) should be consumed daily. 
  • ▶인과관계가 있음을 확인했고 (즉, 효과가 있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일 100 g의 건자두를 먹어야 한단다.

오늘의 설약: 변비에 프룬이 효과가 있으며, 이는 섬유질과 소비톨 덕분이다. 

기작을 잘 이해했으니 과다복용으로 부작용이 일어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그리스어로 정화(淨化)를 뜻하는 카타르시스(katharsis)에서 유래한 카타르시스(catharsis). 이 단어의 뜻에 배설, 배변도 포함하고 있으니, 매일 경험하는 이 카타르시스를 항상 고맙게 여겨야겠다. 

References
1. 변비잡는 약, 잘못 먹으면 사람잡는다. (2014, March 01). Retrieved July 12, 2020, from https://www.mk.co.kr/news/it/view/2014/02/321692/
2. Scientific Opinion on the substantiation of health claims related to dried plums of ‘prune’ cultivars (Prunus domestica L.) and maintenance of normal bowel function (ID 1164, further assessment) pursuant to Article 13(1) of Regulation (EC) No 1924/2006. (2012). EFSA Journal, 10(6). doi:10.2903/j.efsa.2012.2712


2020년 7월 9일 목요일

MBA Case Study_AbbVie Digital Strategy and Solutions

I just finished the Summer 1 this year and would like to post my final project of the course (IT Strategy) on the blog. This was named as "Capstone Project" by professor and comprised of two separate projects: 1) Industry Analysis (team project), and 2) Strategy & Solutions for a Specific Company (individual project based on the Industry Analysis). I can't post the first one as it was produced by the team, but the second.

Suggested citation: Jin, Joon Yung, "AbbVie Digital Strategy and Solutions", June 25, 2020. Available at http://jinjjan.blogspot.com/2020/07/mba-case-studyabbvie-digital-strategy.html
































Feedback from Professor (7/13/2020)

Joon Jin, 
I am blown away by what you produced.  
As a board member you have terrified me with our level of R&D funding relative to the industry.  And with the patent cliff around the corner for our lead drug, how can we survive?
Your approach makes the case for a $620M investment in R&D transformation, provides a $18.7B incremental NVP and projects an 11% increase in share value. Beyond that you provide:
  • a three phase plan based on the rule matrix
  • organization proposal for focusing on R&D transformation (internal innovation) 
  • Open Innovation for partnering externally 
  • strategic action plan !!!
Congratulations.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what you have learned?  Please let's stay in touch as you lead in a VUCA world,  Please connect with me on LinkedIN. 
So exciting and thanks for bringing your daughter to class. 
Christopher